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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정훈, 김재웅 무너뜨린 투런포…2회 빅이닝 롯데 [현장스케치]
입력 2020-09-15 19:35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2회초 1사 1루에서 롯데 정훈이 키움 선발 김재웅을 상대로 시즌 9호 좌중월 투런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돌아온 롯데 자이언츠 정훈이 경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키움 히어로즈 선발 김재웅을 조기 강판시켰다.
롯데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2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6-0으로 앞서 있다.
1번 중견수로 나선 정훈의 맹타가 돋보인다. 1회초 키움 선발 김재웅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때린 정훈은 1사 후 3번 전준우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김재웅이 2회초 들어 제구 난조를 보이자 롯데 타선은 이를 놓치지 않고 두들겼다. 선두타자 한동희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딕슨 마차도가 볼넷을 골랐다.
7번 이병규의 번트 실패로 1사 1, 2루가 됐지만, 8번 김준태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롯데의 추가점이 나왔다. 9번 안치홍은 김재웅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4-0, 롯데의 리드. 그리고 정훈이 좌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9호 홈런.
결국 김재웅이 손아섭에게 2루타까지 맞자, 김선기로 투수를 교체해 2회를 막았다. 3회가 진행 중인 현재 롯데가 6-0으로 앞서있다.
손혁 감독의 신임을 받는 김재웅은 1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투구수는 총 40개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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