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정부질문 이틀째도 추미애 자녀 의혹 공방…정경두 "특혜 없어"
입력 2020-09-15 19:20  | 수정 2020-09-15 19:51
【 앵커멘트 】
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오늘(15일) 국회에서는 어제에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녀 의혹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거셌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추 장관 아들에 대한 휴가 절차는 정상적이었고 서류 절차가 미흡했을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소환됐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이 친구는 서 일병 부상보다 더 큰 십자인대 파열로 병가 나갔다가 연장하려고 하니까 전화는 안 된다. 군대에 들어오라고 한 거예요. 차별 아닙니까?"

▶ 인터뷰 :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만일에 그런 사례가 있었다고 가정을 한다면 지휘관이 조금 더 세심하게 배려를 해서 했어야…."

특혜가 없었고 규정대로 진행했다는 답변이 이어지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장관님, 군에 계실 때 구두로 휴가 보낸 적 있습니까?"

▶ 인터뷰 :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예를 들어서 저한테 요청해서 타당한 사유가 되면…. 휴가를 보냈으면 명령 처리를 해야 되는 거죠."

추 장관 딸의 유학비자 청탁 의혹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청탁이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이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거네요?) 비자 관련해 여러 문의가 많이 들어옵니다. 문의가 꼭 청탁성이라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지만, 확인 안 돼…."

강경화 장관은 또 여권 사본을 받아 타국 대사관에 전달하는 건 들어본 바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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