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경찰 2명에게 흉기 휘두른 60대 남성 체포
입력 2020-09-15 19:20  | 수정 2020-09-15 20:31
【 앵커멘트 】
서울의 주택가에서 60대 남성이 여성 동거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두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주택가입니다.

골목으로 순찰차와 구급차가 연이어 들어옵니다.

경찰이 한동안 빌라 출입구를 통제하더니, 얼마 후 남성 한 명이 수갑을 찬 채 연행됩니다.

동거인 여성을 폭행한 60대 남성을 경찰이 체포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경찰분들이 다치니까 올라가시라고 그러더라고, 수갑 채워서 갔다고…."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남성은 이곳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흉기를 든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각각 얼굴과 옆구리 부위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테이저건을 2차례 쏘기도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올해만 200명이 넘는 경찰이 공무 수행 중 부상을 당하는 등 경찰을 향한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공권력 집행 시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웅혁 / 건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
- "공권력 집행을 엄중하게 할 뿐만이 아니고 과감하게 하고 결국 그것에 대한 치안의 혜택은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서울 강동경찰서는 남성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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