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방부 '추미애 장관 부부 녹취 파일 존재'…국방부 압수수색
입력 2020-09-15 17:44  | 수정 2020-09-15 19:49
【 앵커멘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파기된 것으로 알려진 국방부 민원실 녹취파일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검찰의 압수 대상에도 해당 녹취파일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7년 6월 15일에 작성된 추미애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2차 병가 면담 기록에는 휴가와 관련해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어제, 대정부질문)
- "장관님께서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하셨습니까?"
- "저는 전화를 하지 않았고요."

당초, 해당 민원이 담긴 음성 녹취파일은 보관기간인 3년이 지나 파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군 중앙 서버에는 2015년 이후 국방부 민원실로 들어온 통화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해당 기록에는 전화번호와 녹취파일 등의 자료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중앙 서버를 보관 중인 국방부 국방전산정보원 등을 포함한 최소 4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음)
- "어떤 자료 압수하셨어요?"
- "…."

검찰은 "구체적인 압수 대상을 확인해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민원과 관련된 서버 기록이 압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파일이 확보된다면, 추 장관 부부를 포함해 누가 민원 전화를 걸었는지, 통화 내용은 무엇인지 등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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