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여행할인은 네버~"…`언택트`와 만난 카드사 추석연휴 이벤트
입력 2020-09-15 16:00 

추석연휴 프로모션으로 선물세트 할인, 교통비 할인 등을 내걸었던 카드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다른 양상의 혜택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동이 제한돼 여행이 어려워진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관련 결제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권, 쿠폰 등 결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사가 많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오는 20일까지 요일별로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하면 M포인트 50%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 GS샵, 티몬, H몰, 인터파크쇼핑, G마켓, 옥션, CJ몰 등 온라인 쇼핑몰 7곳에서 상품을 결제할 때 결제액의 50%를 M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사용한 M포인트의 절반을 돌려준다.누적 1만 M포인트 이상을 사용하면, 아이패드 프로4세대, 에어팟 프로 등 경품 증정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신한카드도 쿠팡, G마켓, SSG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벤트 상품 구매시 7~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추석 이벤트를 오는 18일부터 실시한다. 홈플러스, AK플라자 등 오프라인 매장 이용시에도 결제액에 따라 5만~50만원 사이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비씨카드 역시 G마켓, 옥션 등에서 한가위 신선식품 구매시 1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SSG닷컴, CJ몰, GS샵 등 대형 유통사 계열 온라인몰에서 추석선물세트 구입시 5~10%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집콕'하며 쇼핑을 하는 회원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카드사들도 있다. 하나카드는 '마켓컬리'에서 4만원 이상 토스에 등록된 하나카드로 결제 시 최대 6000원 즉시할인, '정원e샵'에서 가을별미 음식 5만원 이상 결제 시 8000원 할인 '오늘회'에서 신선 제철 해산물을 6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달 17일까지 한샘몰에서 비대면으로 식탁/식기세트/인테리어소품을 합산 5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직구족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카드사들도 많다. 우리카드는 30일까지 우리 비자 개인 및 법인 신용·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허브 최대 20% 즉시 할인 이벤트'를 연다. 아이허브에서 프로모션 코드 입력 후 우리 비자 카드로 3만원 이상 해외결제하면 6000원을 할인해준다. KB국민카드도 오는 30일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한 합계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 100만원 이상이면 포인트리 2만점, 200만원 이상이면 포인트리 4만점을 적립해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 추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명절을 보내자는 여론이 강해 여행 혜택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채널관련 이벤트를 실시하는 카드사들이 많다"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언택트 특화카드가 출시되는 등 카드사들의 주력 신용카드 또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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