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크리스탈지노믹스, 췌장암 항암제서 코로나 치료 효과 확인
입력 2020-09-15 15:59  | 수정 2020-09-22 16: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췌장암 신약 후보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아이발티노스타트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자체 개발한 물질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급성 폐렴이나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섬유증 등을 치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코로나19 감염 햄스터 모델에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카모스타트'를 병용 투여해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박테리아에 감염된 마우스(쥐) 급성 폐 손상 모델과 독감(인플루엔자) 감염 마우스 모델에서도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는 코로나19에 대한 아이발티노스타트 단독 요법으로 미국 등에서 글로벌 임상 2상에 나섭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따르면 아이발티노스타트는 간암과 섬유증 치료 등 여러 적응증으로도 개발 중인 만큼 안전성이 보장됐습니다.

회사는 미국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파렉셀과 손잡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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