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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코로나19 치료효과 확인…글로벌 임상 2상 추진"
입력 2020-09-15 15:28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회사의 신약 후보물질 아이발티노스타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포함한 각종 감염에 의한 염증을 억제하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 모델에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카모스타트를 병용 투여해 항염증 조직병리 소견이, LPS 박테리아에 감염돼 급성 폐손상이 발생한 마우스 모델에 아이발티노스타트를 단독투여해 항염증 효과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마우스 바이러스 모델에 아이발티노스타트를 단독 투여해 일부 염증성 마커의 발현 감소가 각각 확인됐다.
아이발티노스타트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자체 개발한 염증 치료 신약 후보다. 비정상적 면역세포 증식과 활성을 정상으로 되돌려 면역력 균형을 유도한다. 또 폐렴으로 인한 섬유증을 치료하기 위한 용도로도 개발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아이발티노스타트 단독요법으로 미국 중심의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에 나섰다. 임상 2상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미국에서 세 손가락에 꼽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파렉셀과 손잡고 임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파렉셀은 임상 승인·과정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전했다.

파렉셀은 미국 현지에서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코로나19 대상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현지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기 위해 크리스탈지노믹스 임상팀과 임상 2상 프로토콜, 연구요약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임상 진입을 승인받은 뒤에는 임상시험 업무도 맡는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아이발티노스타트 단독 임상으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에 미국 파렉셀과 직접CRO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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