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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 윤학·성제 원정도박 입건...코로나19 확진 이어 `구설`[MK이슈]
입력 2020-09-15 15: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슈퍼노바(초신성) 멤버 윤학(본명 정윤학), 성제(본명 김성제)가 필리핀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특히 윤학은 지난 3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판정 전 유흥업소 종사자 A씨와 접촉해 지탄받은 바 있어 파장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아이돌 그룹 초신성 멤버 윤학과 성제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 현지 카지노에서 판돈 700만∼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두 차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박을 하려고 필리핀에 간 것은 아니다"라며 "우연히 현지에서 도박했다"면서 원정 도박 의혹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슈퍼노바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는 15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2007년 데뷔한 초신성은 ‘히트(Hit)', '그리운 날에 등의 곡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특히 티아라와 컬래버한 노래 ‘티티엘(TTL)'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부터는 그룹명을 ‘슈퍼노바로 바꾸고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 중이다.
초신성이 최근 국내에서 주목받은 것은 멤버 윤학의 코로나19 확진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 3월 24일 일본에서 귀국, 이틀 뒤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 A씨와 접촉했다. 이후 코로나19 증상을 느낀 윤학은 4월 1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A씨는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 측은 윤학이 지인인 A씨와 잠시 만났을뿐,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일본에서 귀국한 뒤 자가 격리를 했어야 할 윤학이 외부인을 만났다는 점에서 따가운 비판을 받았다.
그는 입원 한 달 반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며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계속 컨디션 관리에 노력하겠다. 걱정과 불편을 끼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했지만, 도박 혐의로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에 폭력조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며, 이미 입건한 초신성 멤버 2명 외 다른 연예인도 해외 도박에 연루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윤학, 성재 2명 외 경찰 수사를 받는 초신성 멤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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