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이동통신 3사, 채팅+기반 RCS 활용 기업 메시징 상품 출시
입력 2020-09-15 15:13 
[자료 제공 = 이동통신 3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개인간 문자메시지와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반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의 기업형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공동으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채팅+는 현재 약 2500만 이용자를 보유한 메시징 서비스로, 이번 기업 메시징 상품은 발신자가 선택할 수 있는 11개 메시지 형태를 제공하고, URL 삽입이 가능한 버튼을 통해 단순한 UI(Unemployment Insurance)를 지원한다. 전화번호 저장 없이 메시지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 확인을 도입해 문자 신뢰도와 전달 효과도 고루 높였다.
신규로 추가된 메시지 형태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슬라이드형 메시지다. 슬라이드형 메시지는 수신한 메시지를 좌우로 움직이며 볼 수 있는 형태로 기존 문자메시지와 달리 가독성이 높다. 메시지 하나당 최대 6장의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카드마다 다른 이미지를 쓸 수 있다.
또한, URL이 삽입된 버튼을 도입했다. 버튼은 URL 노출 없이도 클릭만으로 웹페이지 이동이나 앱 설치가 가능하고 ▲지도공유와 위치전송 ▲캘린더 일정등록 ▲특정문구 자동복사 ▲전화걸기 등의 추가 기능도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브랜드 등록으로 고객이 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발신번호의 기업 정보가 보여지도록 했다. 메시지 화면에서 프로필 이미지를 누르면 소개글과 전화번호 등 기업이 설정한 정보를 보여준다. 브랜드 등록은 이통 3사에서 함께 운영하는 기업정보 등록 채널인 RCS 비즈 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이통 3사는 영수증, 신용카드 승인, 택배알림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정보성 메시지를 위한 메시지 상품도 추가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메시지 디자인을 개선해 현재 간단한 정보성 메시지 전달 이외에도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통 3사는 이번 신규서비스를 인증된 기업에게만 대상으로 제공한다. 스미싱 등 사고 발생 시 역추적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보안도 강화했다. 메시지 내용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웹 발신', '무료수신거부' 등 부가 정보는 메시지 상·하단에 배치하고, 문자 수신 시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편의에 힘썼다.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채팅+를 지원하는 단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상구 SK텔레콤메시징사업본부장은 "사전 테스트 결과 기존 문자메시지 보다 화면 가독성과 내용 신뢰도 모두 높아지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업과 고객에게 모두 좋은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KT 기업서비스본부장은 "새롭게 출시된 RCS 메시지를 통해 기업과 고객에게 보다 나은 광고효과와 다양한 소통경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병주 LG유플러스 솔루션사업담당은 "직관적인 UI와 다양한 버튼 기능을 통해 정보와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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