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박진 "북핵 인질이 되는 게 평화라고 보나"…이인영 "그렇게 생각하나?"
입력 2020-09-15 15:03  | 수정 2020-09-22 15:06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국회 대정부질문 때 "(우리나라가) 북한의 핵 인질이 되는 게 '평화'라고 보는가"고 질의했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박 의원께서) 그렇게 생각하는건가"라고 받아쳤다.
박 의원은 "스웨덴 연구소에 따르면 북한은 핵이 30~40개를 보유 중이라고 한다"며 "그런데 장관께서는 '평화'만 외치는 것 같다. 평화만 외치면 남북관계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보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핵 문제는 인류공동체 부분에서 매우 치명적이라고 본다"며 "폭탄이 떨어지는 전쟁 한복판에서도 '평화를 외치는 게 정당하지 않겠나'라고 역설적으로 평화를 강조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계속해서 "제가 정말 전쟁이 일어난다면 '평화'만 외치면서 가만히 있겠나"라며 "정말 그럴 것이라고 의원께서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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