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전 세계 163개국 중 `살기 좋은 나라` 17위…1위는?
입력 2020-09-15 14:59 

전 세계 163개 국가 중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 17위를 기록했다.
회계법인 딜로이트 안진은 15일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 Social Progress Index)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올해 한국 기록은 작년 23위에서 6계단 상승한 결과다. 조사 대상국이 100개국을 넘은 2014년 이후 한국이 받은 가장 높은 순위라고도 안진은 설명했다.
1위는 3년 연속 노르웨이(92.73점)가 차지했다. 이어 덴마크(2위), 핀란드(3위), 뉴질랜드(4위), 스웨덴(5위), 스위스(6위), 캐나다(7위), 호주(8위), 아이슬란드(9위), 그리고 네덜란드(10위) 등 서구권 국가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 톱10(TOP 10)을 석권했다.

아시아 3개국 중에선 한국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일본은 지난해에 비해 3단계 하락한 13위였고 중국은 11단계 하락한 100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28위에 올라 지속적인 순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사회발전조사기구에 따르면 163개 조사대상 국가 중 한국은 기본욕구부문(영양과 의료지원, 물과 위생시설, 주거환경, 개인의 안전)에서 96.92점을 기록해 동 부문에서 지난해와 같은 7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웰빙부문(기초지식과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성, 건강과 복지, 환경의 질)에서는 90.12점으로 17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환경의 질 점수가 지난해 61.02점(92위)에서 올해 79.78점(80위)으로 크게 올랐다.
또한 기회부문(개인의 권리, 개인의 자유와 선택,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포용성,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에서는 80.13점으로 22위에 올라 73.90점으로 26위를 차지했던 지난해에 비해 4단계 상승했다.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지난해 62.48점(15위)에서 올해 86.41점(3위)로 무려 23.93점이 상승했다.
[방영덕 기자 byd2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