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은경, 브리핑밖에 더 했나" 비판 글에 '갑론을박'
입력 2020-09-15 14:39  | 수정 2020-09-22 15:04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코로나19에 정은경이 한 게 브리핑밖에 더 있냐"는 취지의 비판글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라고 소개한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은경이 중국발 입국을 막았어? 마스크 중국 수출을 막았어? 여행 상품권을 막았어? 임시 공휴일을 막았어?"라며 "염색 안 한 것과 브리핑으로 영웅 평가를 받는 것은 민망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검사율도 인구 대비 세계 100위 안에 못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국민에게 물리적 거리두기를 하라면서 임명식을 진행해도 되냐"며 문재인 대통령이 정은경 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한 것도 맹비난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의견은 갈렸습니다.


한 네티즌은 "K방역 영웅은 현장의 의료진"이라며 비판글에 동의한 반면, 다른 네티즌은 "(글쓴이가) 못 했다고 나열한 일들은 정은경 청장의 권한 밖의 일"이라며 "정 청장이 고생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그제(13일)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의 임명식을 비판하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정 청장은 어제(14일) "자영업자들께서 임명식을 보고 고통과 괴리감을 느끼셨다는 것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방역수칙 준수에서 좀 더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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