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심상정 "文정부 그린뉴딜은 매우 미흡"
입력 2020-09-15 14:29  | 수정 2020-09-22 14:36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5일 국회 본회의 때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에 나서서 "안타깝게도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며 끼워 넣은 그린뉴딜은 매우 미흡하다"며 "정의당의 그린뉴딜과 이름 말고는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서는) 탄소저감 목표도 불분명하고 대부분 대기업의 생산전략에 의존한 것"이라며 "(과거 보수정권의) 녹색성장과 창조경제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현 정권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지적했다.
이어 "저는 과연 우리 정부와 기업은 얼마나 준비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그린뉴딜은 낡은 화석연료 경제를 끝내고 탈탄소경제로의 대전환을 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계속해서 "기후위기 대응의 최우선은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시장권력에 이끌려 다니던 관성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정부 스스로 혁신가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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