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딸에 구역질나는 성적 모욕한 일베 고소…가만두지 않겠다"
입력 2020-09-15 14:11  | 수정 2020-09-22 15:04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오늘(15일) 자신의 딸에 대한 성적 허위 사실을 유포한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일부 회원들을 향해 "비록 `족쇄`를 차고 있는 몸이나 가만 두지 않겠다"고 엄정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 딸에 대하여 구역질나는 성적 허위사실과 모욕 글을 쏟아낸 일베 회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또 다른 다수 일베 회원의 유사한 범죄행위가 포착되어 형사고소가 추가로 이루어졌고 고소인 조사도 마쳤다"며 자신의 딸을 향한 모욕적인 글을 쓴 일베 회원들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음을 밝혔습니다.

이어 "보는 분들의 정신건강을 생각하여 쓰레기같은 게시 글 내용은 소개하지 않겠다"며 "(다만) 여성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악의 성적 침해 글이라는 말씀만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전 장관은 그러면서 "수사기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피해의 확대재생산을 막기 위한 신속한 피의자 특정과 처벌을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표현의 자유`가 악랄하고 저열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타인의 명예를 중대하게 침해할 권리를 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들에 대해서 민사소송도 이뤄질 것"이라며 "이들이 `앙망문` 위장사과문을 가리키는 일베 용어 100번을 올려도 소용없다"고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