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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서울~문산 고속도로, 예정대로 11월 개통할 것"
입력 2020-09-15 13:50 
[사진 출처 = GS건설 홈페이지]

수도권 서북부 핵심 노선인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계획대로 11월 완공된다.
GS건설은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와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35.2km를 왕복 2~6차로로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공사의 공정률이 96%를 넘어 올해 11월 개통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총 2조1971억 원의 투자비를 들여 민자사업 방식으로 구축됐다.
국가가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했다.

이들은 올해 11월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계획 익산~문산의 최북단 구간으로 경기 서북부 교통망의 핵심구간이다.
이 때문에 경기 북부 지역의 서울 및 경기 남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 균형 발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서울~개성~평양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핵심구간이라는 점에서 향후 남북교류협력 시대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고속도로 인프라가 부족한 100만 도시 고양, 파주 및 3기 신도시 창릉지구가 포함된 수도권 서북부권역의 서울 및 경기 남부 지역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 향후 서울~광명 고속도로까지 완공될 경우 파주~고양~서울~광명~수원~평택을 이어지는 고속도로축이 만들어져 35분이 단축돼 해당 거리를 1시간 이내에 이동 가능하다.
서울문산고속도로㈜ 관계자는 "2003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최초 제안한 이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수도권 녹지축 훼손 최소화, 국사봉 터널화 등 수많은 난제와 수도권 도심지를 관통하는 어려운 공사 여건에도 불구하고 연장 없이 공정을 지켜 온 만큼 예정된 11월 준공 일정에 차질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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