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늘나라 간 배우 오인혜 "다양한 역할 하고 싶었는데…"
입력 2020-09-15 13:48  | 수정 2020-09-22 14:06

인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배우 오인혜(36)씨가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인천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오씨가 숨졌다.
오씨는 앞서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오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설계' 등에 출연한 바 있다.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의상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오인혜는 지난 2017년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대본은 이전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들이었다"며 아쉬워했다.
빈소는 인하대 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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