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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DH 2차전 이기며 5할 수성
입력 2020-09-15 13:15  | 수정 2020-09-15 13:18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더블헤더 2차전을 이기며 5할 승률을 수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5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더블헤더를 1승씩 나눠가지며 21승 21패를 기록, 5할 승률을 지켰다.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3위 신시내티 레즈와 승률도 한 게임 차를 유지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세인트루이스가 9회초 먼저 득점했다. 2사 3루에서 폴 데용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앞서갔다.
9회말 등판한 타일러 웹은 첫 타자 제드 저코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루이스 우리아스를 병살로 잡으며 고비를 넘기고 경기를 지켰다. 8회 만루 위기를 벗어난 헤네시스 카브레라는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에서 선발 김광현이 7이닝 무실점 호투한데 이어 2차전 선발 다니엘 폰세 데 레온도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 제드 저코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이 유일한 실수였다. 7회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 등판한 알렉스 레예스가 이닝을 마무리해 추가 실점은 면했다.
세인트루이스도 나름 맞섰다. 5회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상대로 타일러 오닐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 한 점을 만회했다. 패색이 짙어가던 7회초에는 에릭 야들리를 상대로 폴 골드슈미트가 우익수 방면 2루타, 브래드 밀러가 좌전 안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 기회가 이어졌지만, 살리지 못했다. 무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드루 라스무센을 넘지 못했다. 랑헬 라벨로가 3루수 야수선택, 타일러 오닐이 루킹삼진, 맷 위터스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밀워키 선발 코빈 번즈는 4 2/3이닝 5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으나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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