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지식포럼D-1] 운용자산만 1.5경, 글로벌 큰손들 투자기법 공개한다
입력 2020-09-15 12:06  | 수정 2020-09-15 15:51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로버트 러블레이스 캐피털그룹 공동회장
"현재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은 까닭에 투자에 있어서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되 장기적으로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라"
오는 16일 세계지식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글로벌 '큰손'들이 사전에 보내온 공통된 메시지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A홀에서 오전10시4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월가 빅샷들의 코로나 시대 세계 경제 진단' 세션은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가 좌장을 맡고 스티브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로버트 러블레이스 캐피털그룹 공동 회장 등이 온라인을 통해 연사로 나선다. 같은날 오후 3시20분부터 진행돠는 '팬데믹 이후 유럽 경제와 금융 환경의 변화' 세션에는 이브 페리에 아문디 회장이 연사로 나선다.
스티브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이브 페리에 아문디 회장
이들 네명 큰 손이 운용하는 자산합계는 1경57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다. 이는 내년 한국 예산안 555조원 대비 28배에 달하는 숫자다. 최근 금융시장이 유례없는 활황세를 지속해 나가는 뒷배경에는 이들과 같은 글로벌 큰손들이 장기 관점에서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세계지식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셈이러블레이스 공동 회장은 "모든 이에게 전하는 내 충고는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진행 상황을 경제회복 정도, 금융시장 움직임 등과 분리해 생각하는 사고틀을 갖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경제 회복 전망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나오고 있음에도 금융시장은 돌아올 것이라는 장기적 관점을 지니라는 것을 투자자들에게 주문한 셈이다.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됩니다.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은 9월16일 오전 8시30분부터 삼프로TV 해설로 생중계됩니다. 유튜브에서 '세계지식포럼'을 검색해 들어가면 생중계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한우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