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DB,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유지…내년은 0.2%P 하향
입력 2020-09-15 11:14  | 수정 2020-09-22 11:37

ADB가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수정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기존 6월 전망(-1.0%)을 유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내년 성장률은 0.2%포인트 낮아진 3.3%로 전망했다.
ADB는 지난 6월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보고서 증보판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0%로 수정해 4월 전망(1.3%)보다 2.3%포인트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 0.5%를 기록한 후 내년 1.3%로 반등한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아시아 45개 국가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0.1%에서 -0.7%로 0.8%포인트 내렸다. 내년 성장률은 6.2%에서 6.8%로 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권역별로 보면 중앙아시아 -2.1% 동아시아 1.3% 남아시아 -6.8% 동남아시아 -3.8% 태평양 도서국 -6.1%로 예상했다. 동아시아만 6월 전망을 유지하고 나머지는 1.1~3.8%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동아시아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1.8%), 대만(0.8%), 홍콩(-8.5%)의 성장률 전망이 유지됐다. 중국·대만과 함께 베트남(1.8%)까지 3개국은 올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인도는 올해 성장률을 -9.0%로 6월 전망(-4.0%)보다 5.0%포인트나 낮췄다. 인도는 5월 중순 방역 규제를 푼 이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는 9만명 이상 발생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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