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혁신적인 디자인 무장…투싼이 돌아왔다
입력 2020-09-15 11:10  | 수정 2020-09-15 11:28
현대자동차가 15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4세대 모델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투싼이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을 갖춰 5년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15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의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개최했다. 다양한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올 뉴 투싼을 소개한 이번 행사는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네이버 TV를 비롯해 최근 출시한 스마트TV 기반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채널 현대'를 통해 전세계에 방영됐다.
지난 2004년 첫 출시된 투싼은 두 차례의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치면서 글로벌 700만대 판매를 달성한 인기 모델이다. 신형 투싼은 2015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에 재탄생한 4세대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3세대 플랫폼 ▲신규 파워트레인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으로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자동차가 15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4세대 모델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해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외관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했다. 특히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탑재해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은 이전보다 대폭 길어진 전장과 축간거리, 짧은 전방 오버행으로 역동적인 비율을 그려냈다. 차량 후면 또한 좌우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와 투명한 글래스 타입의 엠블럼으로 차별화했다.
실내는 기존 원형 에어컨 통풍구가 사라지고 유선형의 현대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비행기의 공조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아 센터페시아 양 옆에서 시작해 대시보드를 따라 슬림한 구조의 송풍구를 설계했다. 또한 10.25인치의 개방형 클러스터(계기판)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풀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전자식 변속버튼(SBW) 등으로 사용자 친화적 구조로 변화했다.
현대자동차가 15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4세대 모델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15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4세대 모델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신형 투싼의 외장 색상은 ▲쉬머링 실버 ▲타이탄 그레이 ▲크림슨 레드 ▲아마존 그레이 4종의 신규 색상을 포함해 ▲팬텀 블랙 ▲화이트 크림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내장 색상은 ▲블랙 ▲인디고 ▲브라운 ▲그레이 등 4종 중 선택 가능하다.
신형 투싼은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 활용성이 대폭 강화됐다. 전장과 축간거리는 각각 4630mm, 2755mm로 기존 대비 150mm, 85mm씩 늘어났다. 2열 레그룸도 80mm 길어져 동급 최대 2열 공간은 물론 중형 SUV급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적재용량 또한 기존 대비 109리터 증가한 622리터에 달한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무려 12가지 파워트레인과 두 가지 바디 타입을 준비했다. 신형 투싼은 가솔린 6종(1.6 T-GDi·1.6 T-GDi 48V·2.0·2.5 GDi), 디젤 4종(1.6 VGT·1.6VGT 48V·2.0 VGT), 하이브리드 1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종 등 총 12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보다 넓은 공간 활용을 선호하는 아시아와 북미, 아프리카 등에는 롱 휠베이스 모델이 제공되고, 민첩한 주행을 선호하는 유럽과 남미 지역에는 숏 휠베이스 모델이 출시된다.
현대자동차가 15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4세대 모델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15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4세대 모델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1.6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기준으로 최고 출력 180마력, 복합 연비 리터당 16.2km의 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을 기준으로 최고 출력 186마력, 복합연비 리터당 14.8km를 자랑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제원과 가격은 10월경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고성능 브랜드인 N라인 또한 내년 상반기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는 고객을 위한 최첨단 지능형 안전 및 편의 사양도 신형 투싼에 대거 적용했다. 모든 트림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를 기본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또한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 ▲멀티에어모드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으로 최상의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가 15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4세대 모델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아울러 신형 투싼에는 온도 설정시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와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별도 카드없이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손쉽게 결제 가능한 '현대 카페이' 등도 탑재됐다.
현대자동차가 15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4세대 모델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신형 투싼의 공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세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를 기획한 SM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비대면 신형 투싼 쇼케이스'를 10월 중 개최한다. '일상 깊은 곳을 흔드는 기분 좋은 충격'을 주제로, 마치 한편의 뮤지컬처럼 투싼과 K팝 가수의 퍼포먼스, 최첨단 증강현실 기술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15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4세대 모델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오는 16일부터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 2435만~3155만원 ▲디젤 모델 2626만~3346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전 계약 고객 전원에게는 출고 후 3개월 이내 3000km/5000km/7000km 이상 주행시, 주행거리 구간별 특별 정비 쿠폰도 증정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형 투싼은 차세대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며 "투싼이 제공하는 다채로운 라이프 공간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15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4세대 모델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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