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대체복무` 김호중, 팬들에 보낸 편지 "출퇴근 쉽지 않지만 마음 편해"(전문)
입력 2020-09-15 10: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대체복무 중인 가수 김호중(29)이 팬들에 편지를 보냈다.
김호중은 지난 14일 팬카페에 "보고싶은 나의 식구님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호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기 전날까지 약속해둔 방송과 일들을 마치느라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았는데 오늘에서야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다"면서 "정규앨범과 '살았소'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보면 전혀 다른 패턴으로 살던 제가 규칙적으로 출퇴근 하는게 사실 지금도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면서 복무 중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호중은 또 "제가 근무하는 이 곳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환영해주시고 저도 복무하면서 몇일 되지는 않았지만 맘이 편해지는게 서서히 느껴지는 것 같다"며 "이제는 편지로 자주 뵙겠다. 늘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팬들에 인사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산하 복지시설에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다음은 김호중 글 전문>
보고싶은 나의 식구님들께.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기 전날까지 약속해둔 방송과 일들을 마치느라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았는데 오늘에서야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어요. 정규앨범과 그리고 살았고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담고싶었던 곡들 그리고 제고 하고싶었던 메세지들이 노래로 전해드릴 수 있어 저도 뿌듯했고 뭉클했습니다.
어떻게보면 전혀 다른 패턴으로 살던 저가 규칙적으로 출퇴근 하는게 사실 지금도 쉽지많은않은것같아요... 그렇지만 걱정은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다 될거라고생각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이 곳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환영해주시고 저도 복무하면서 몇일 되지는 않았지만 맘이 편해지는게 서서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부족했던 그리고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이곳에서 이미 배운 것도 많이 있구요.
이제는 편지로 자주 뵙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조금 지칠 수도 있겠지만 힘내요 우리. 아자아자 빠이팅 월요일인 만큼 맛있는 저녁 먹어요 오케이 오오옥케이!![ⓒ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