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모님, 사과 보내드릴께요" "아들아, 그냥 현금 다오" 추석선물 동상이몽
입력 2020-09-15 10:42 

추석 선물로 주고싶은 선물과 받고싶은 선물에 차이가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고객 7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고싶은 선물'에 대한 응답에서 한우 등 신선식품이 28.5%로 가장 높았다. 건강기능식품(23.7%), 현금(17.7%), 식품선물세트(15.6%) 등의 순이었다.
반면 '받고싶은 선물'에서는 현금이 26.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상품권류도 17.2%로 나타나면서 현금성 선물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43.5%로 절반에 육박했다. 가장 주고싶은 선물 1위인 신선식품은 25.7%이었으며 건강기능식품(14.3%), 식품선물세트(11.2%) 등으로 조사됐다.
올해 추석 1인당 평균 선물 준비비용에 대한 질문에서는 84.6%가 10만원 미만으로 하겠다고 응답했다. 금액대별로는 3만~5만원 미만(34.7%)이 가장 많았으며 5만~10만원 미만(31.2%), 1만~3만원 미만(18.7%) 순이었다. 10만~20만원 미만(11%), 20만원 초과(2.4%) 등 10명 중 1명 정도는 고가 선물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일명 김영란법) 한도를 일시적으로 상향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6.2%로 '적절하지 않다'(23%)보다 높았다.
티몬은 고객들이 10월 4일까지 '추석맞이'특별 기획전을 열고 추석선물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15일에는 ▲한우 1등급 2.4kg(국거리/불고기/산적/사태 각 600g·12만9000원), ▲청정원 행복실속호(9900원), ▲아이깨끗해 티몬 전용 선물세트(9900원), ▲아이닉 i20 무선청소기(22만9000원) 등을 특가로 선보인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선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특가 상품은 물론, 선물하기로 비대면 쇼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등 보다 알차고 안전한 쇼핑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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