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쿨푸드, 홍콩서도 배달이 효자…상반기 매출 68%↑
입력 2020-09-15 10:35 
[사진 제공=스쿨푸드]

종합외식기업 에스에프이노베이션(대표 이양열)이 운영하는 배달 전문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가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악화된 홍콩에서 배달에 힘입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에스에프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올해 스쿨푸드 홍콩 매장 1·2호점 매출이 각각 68%, 4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부터 퍼진 코로나19로 홍콩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스쿨푸드는 오픈 이래 최고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홍콩 매장의 경우 배달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오픈 초기 20% 수준이었던 배달 매출은 올해 들어 급격히 증가하며 최근 50%까지 증가했다.

홍콩 내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배달 서비스 '푸드 판다(Food Panda)'와의 제휴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속한 배달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스쿨푸드 홍콩 매장에서는 한식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을 위해 스쿨푸드의 간판 상품인 '마리'를 주력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또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스쿨푸드의 브랜드 이미지와 배달 서비스를 강화해 20·30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양열 스쿨푸드 대표는 "스쿨푸드의 홍콩 진출은 몇 년 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홍콩 시장에서도 '언택트' 문화와 더불어 배달 시장이 무한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배달 시스템과 특유의 '빠른' 배달 서비스를 홍콩에 선보여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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