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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이 버는 슈퍼스타…연봉 1위는 메시, 후원금 1위는 호날두
입력 2020-09-15 10:06 
한 해 동안 1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린 축구선수는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2명뿐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돈을 번 축구선수는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3)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보다 100억 원 이상의 수입을 더 올렸다. 단, 후원 계약 규모는 호날두가 메시보다 훨씬 많았다.
미국 ‘포브스는 2020년도 전 세계 프로축구선수의 수입 톱10을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도 메시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였다.
메시의 수입은 총 1억2600만 달러(약 1490억 원)였다. 연봉만 9200만 달러(약 1088억 원)에 이르렀다. 바르셀로나에 잔류한 메시는 막대한 연봉을 받게 됐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은 2021년 6월까지다. 2년 뒤 그의 수입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총수입이 1억 달러가 넘는 축구선수는 메시, 그리고 호날두뿐이다. 호날두는 1년간 1억1700만 달러(약 1384억 원)를 벌었다.
눈에 띄는 건 후원 계약이다. 웬만한 축구선수 연봉보다 많은 4700만 달러(약 556억 원)를 수많은 스폰서와 계약을 통해 받고 있다. 메시의 후원 계약은 3400만 달러(약 402억 원)였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의 수입도 9600만 달러(약 1135억 원)로 값비싼 축구선수 중 1명이었다.
4위는 4200만 달러(약 497억 원)의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다. 네이마르와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렇지만 ‘포브스는 1998년생 음바페의 ‘나이에 주목했다. ‘포브스는 음바페는 같은 나이의 메시, 호날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며 더 많은 돈을 벌었다”라고 설명했다.
1년 사이 7위에서 4위로 세 계단이나 도약한 음바페다. 축구 게임 중 전 세계 최다 판매량을 자랑하는 ‘FIFA 시리즈의 최신작인 ‘FIFA 21의 단독 표지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1년 후 이적을 선언한 만큼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3700만 달러(약 438억 원)로 5위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 및 아프리카 출신 선수 중에 최고 수입이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폴 포그바(3400만 달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앙토니 그리즈만(3300만 달러·바르셀로나), 가레스 베일(2900만 달러·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800만 달러·바이에른 뮌헨), 다비드 데 헤아(2700만 달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순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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