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세균 "추석 전 4차 추경 처리"…추미애 사퇴엔 선 그어
입력 2020-09-15 09:53  | 수정 2020-09-15 10:50
【 앵커멘트 】
국회가 본격적으로 4차 추경안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정부질문 시정연설에서 신속한 4차 추경안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아들 군 복무 의혹이 불거진 추미애 법무장관의 경질 가능성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차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선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추석 전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어려운 국민들께서 가급적 추석 이전에 지원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심의·의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 총리는 13분간의 시정연설 전부를 4차 추경에 할애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대정부질문은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야당이 군 복무 특혜 의혹에 휩싸인 추 장관 경질 의사를 묻자 정 총리는 그럴 만한 이유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의원
- "이쯤에서 장관의 경질을 건의할 생각은 없으십니까?"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제가 현재까지 느끼는 점은 법무부 장관이 경질될 이유를 아직은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정 총리는 딱 잘라 안된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해주던 걸 다시 징수하겠다는 건 너무한 것 아닙니까?"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코로나19에 이동은 아주 가장 나쁜 겁니다. 한쪽으론 국민께 추석에 이동하지 말고 방역에 협조해주십쇼라고 말씀드리면서 통행료는 면제해서 이동량이 늘어나도록 한다면…."

4차 추경안 처리의 필요성에는 야당도 공감했지만, 추 장관 아들 의혹과 2만 원 통신비 논란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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