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복회, 일본 스가에 "건설적 한일관계 정립 나서길 바란다"
입력 2020-09-15 09:19  | 수정 2020-09-22 10:04

독립운동가 후손 단체인 광복회는 오늘(15일)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로 확정된 데 대해 "스가 총리가 직전의 아베와 달리, 새롭고 건설적인 한일관계의 정립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광복회는 이날 낸 성명에서 "한일관계를 푸는 핵심적 열쇠는 일제의 한국 강점의 불법성 인정 여부"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 단체는 스가 총리가 최근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 협정이 한일관계의 기본'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일제에 부역했던 민족반역자들이 쿠데타로 집권해 체결한 협정"이라며 "청구권 협정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자행된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어제(14일) 자민당 총재로 당선됐으며 내일(16일)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총리로 선출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잇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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