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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롯데쇼핑, 4분기부터 큰 폭의 이익 개선 가능"
입력 2020-09-15 08:41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5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백화점과 컬처웍스 사업 부문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며 "국내 영화관 매출감소에 따라 2분기 대규모 적자(442억원)를 기록한 바 있는 컬처 웍스 부문이 얼마나 손익 방어에 성공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801억원, 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2.3%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과 컬처웍스 부문 외에 다른 사업부문들에서는 실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경우 업황 회복세와 더불어 사용권자산 손상차손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로 전년 대비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자회사 롯데하이마트와 홈쇼핑 부문 역시 지난 분기에 이어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매출액 규모를 생각해 본다면 여전히 절대적인 수익성 측면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동안 진행된 구조조정 작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며 대규모 이익 감소세가 그치기 시작했다는 점은 분명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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