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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사과, 박인철 거짓말 논란에 “세밀히 확인 못해 죄송”
입력 2020-09-15 08: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박인철 대표가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프로그램 제작진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지난 14일 공식홈페이지 VOD에 박인철 대표 논란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먼저 제작진은 해당 편 내용 중, 출연자의 일부 발언에 대해 자체적으로 더욱 세밀히 확인하지 못한 채 방송에 내게 된 점에 대해 판도라TV 관계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해당 부분은 VOD서비스에서 편집했다.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관계자분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6일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착한 기업 CEO와의 특급 만남 편으로 꾸며져 ㈜파워풀엑스 박인철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 대표는 판도라TV를 공동 창업하였고 15초 동영상 광고 아이디어를 최초로 냈으며, 구글로부터 1600억에 인수 제안을 받았었다”라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후 판도라TV 측은 판도라TV는 김경익 대표가 1999년에 설립하였고, 동영상 서비스는 2004년 10월에 시작됐다. 2006년 5월 광고사업본부를 만들 때 박인철 상무로 입사하여 1년 8개월 정도 근무했던 직원으로 공동창업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동영상 광고는 박인철 대표가 입사하기 전에 이미 출시했으며, 구글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박인철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파워풀엑스 홈페이지에 시청자 여러분들과 SBS 관계자분들, 함께 한 출연진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박 대표는 공동 창업자라도 밝힌 부분에 대해 창업원년의 멤버라는 의미보다 초창기에 본격적으로 함께 사업을 확장했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또 구글 인수설에 대해서는 다양한 회사들과의 미팅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였으나 구체적인 인수진행까지 갔던 부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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