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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추정"…사망한 배우 오인혜 누구?
입력 2020-09-15 08:18  | 수정 2020-09-15 08:50
사진=스타투데이

36살 배우 오인혜가 자택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확인 결과 오인혜는 어제(1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늦은 오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인혜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일시적으로 호흡과 맥박을 되찾기도 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사투하다 끝내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그 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습니다.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 노출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를 모은 오인혜는 이후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스크린을 주 무대로 활약했으나 오인혜는 드라마 ‘마의(20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2012)를 통해 TV 시청자를 만났으며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2017), '오인혜의 쉿크릿'(2018)을 통해서도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17일에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저도 (드라마, 영화 등에) 나가고 싶다. 기회가 오면, 역할이 작고 마음에 안 들어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하며 연예계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선택으로 끝내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오인혜 씨의 친구가 발견해 신고했으나, 어떤 경위로 자택에 방문하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현재로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내일(16일)로 계획됐으며 장례는 조용히 치러질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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