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SK하이닉스, 주가 저점 확인"
입력 2020-09-15 08:15 

KB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D램 재고 정상화에 따라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D램 가격의 하락과 미국의 화웨이 물량 제재 등 시장 악재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있는 상태"라며 "오히려 과점화된 D램 공급구조와 제한적 모바일 D램 생산능력으로 SK하이닉스는 애플, 오포, 비보, 샤오미 등으로 공급 점유율 확대를 통해 화웨이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3월 연중 저점대비 16% 상승률을 보인다. 같은기간 코스피 상승률(67%)의 ¼ 수준에 불과하고, 연초대비로도 16% 하락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D램 가격 하락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 D램 재고는 4분기에 바닥 형성이 예상된다"면서 "화웨이 제재 이후 신규고객 확보로 매출이 살아나고 고객기반 체질개선이 나타남에 따라 장기적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 시점에서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영역에 진입했고 주가 저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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