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미애 아들 첫 소환…"보좌관, 최소 3차례 통화"
입력 2020-09-15 07:00  | 수정 2020-09-15 07:45
【 앵커멘트 】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 시작 8개월 만에 서 씨를 전격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 씨의 휴가 연장 문의를 한 것으로 지목된 추 장관의 전 보좌관이 최소 3차례 군 부대 관계자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부대 군 간부들을 잇달아 소환했던 검찰이 그제(13일) 서 씨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지난 1월 서 씨 관련 사건이 수사팀에 배당된 뒤 8개월 만입니다.

검찰 조사에서 서 씨는 '규정상 위법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 씨가 소환되기 하루 전엔 부대 군 관계자에게 '휴가 연장'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추 장관의 전 보좌관도 소환됐습니다.


▶ 인터뷰 : A 대위 / 당시 서 씨 부대 지원장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 출처)
- "보좌관님이 굳이 이걸 (아들 휴가 관련 문의를) 해야 하는가 생각을 했었습니다."

검찰은 해당 보좌관이 서 씨 부대 군 관계자에게 최소 3차례 전화한 내역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씨의 1차 병가 마지막 날이던 지난 2017년 6월 14일과 2차 병가 관련 진단서를 이메일로 제출한 21일, 휴가 미복귀로 당직 사병과 통화가 이뤄졌던 날로 지목된 25일입니다.

검찰은 소환된 인물들의 진술 등을 종합해 연락이 이뤄진 경위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보수단체인 자유법치센터는 추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 사병 현 모 씨의 실명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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