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정부 말기 탄핵 논의 시점…추 장관은 당시 야당대표"
입력 2020-09-14 11:44  | 수정 2020-09-21 12:36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시절 특혜 의혹의 상당 부분이 사실이 아님이 들어났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은 정쟁을 자제하고 검찰 수사를 돕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게 옳다"며 "야당이 정치공세를 계속하면 우리는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야당과 언론이 제기한 여러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고 진실이 많이 밝혀졌다"며 "국회는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추 장관 아들의 자대 배치 청탁 의혹에 대해 "박근혜 정부 말기 탄핵이 논의되던 시점이고 추 장관은 당시 야당 대표여서 납득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박범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장관, 대표이기 전에 한명의 어머니"라고 했고, 김남국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어머니들이 군에 자유롭게 연락을 하는 등 병역 문화가 달라졌는데 이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초 제보자인 당직 사병의 배후설도 계속됐다.
김경협 의원은 페이스북에 "특혜 병가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제보자(당직 사병)는 육본 대위의 외압이라고 왜 거짓말했을까? 교육생 가족 전체에게 했던 오리엔테이션을 왜 '서 일병 할머니에게 청탁하지 말라는 교육을 40분 했다'고 거짓말을 했을까"라며 "누가 시켰는지 배후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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