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조국·추미애 판박이…더럽혀진 손으로 검찰개혁 말 마라"
입력 2020-09-14 10:43  | 수정 2020-09-14 11:26
사진=홍준표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아들 군 특혜 의혹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기필코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더 이상 부끄러운 손, 더럽혀진 손으로 검찰 개혁을 말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검찰개혁은 깨끗한 손으로 하는 것이다. 그걸 이태리 말로 마니폴리테 운동이라고 한다"며 "이미 더럽혀진 손으로는 개혁을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니폴리테(Mani Pulite)는 '깨끗한 손들' 이란 뜻으로 1990년대 이탈리아 부정부패 척결 작업을 말합니다.

홍 의원은 "최근 일련의 검찰 행정을 보더라도 그건 개혁이 아니라 개악으로 가고 있지 않은가"라며 "조국에 이어 추미애로 이어지는 이 정권의 법무부 장관은 어찌 판박이처럼 그 모양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8월24일에도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문제로 정국이 시끄럽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처럼 더러운 손으로는 개혁해서도 안 되고 그 개혁은 더러운 개악이 될 뿐이다"면서 "조국(후보자가) 갈 곳은 검사실이지 장관실이 아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그는 당시에도 '마니폴리테'(깨끗한 손)를 언급하며 검찰개혁, 부패청산은 더러운 손이 아닌 깨끗한 손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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