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치민시한국학교 이사장에 `한상` 최분도 PTV그룹 회장
입력 2020-09-14 10:24 
호치민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취임식에서 최분도 신임 이사장(오른쪽)과 임재훈 주호치민총영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 한상(韓商) 최분도 PTV그룹 회장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이사장에 선임됐다.
13일 호치민한국국제학교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최분도 PTV그룹 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최분도 신임 이사장은 제9기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이사회를 이끈다. 임기는 3년이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한국학교로, 학생수는 약 2100명에 달한다.
최분도 이사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교사가 교육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 등을 생각하며 직무를 수행하겠다"며 "움푹파인 곳을 메우고 돌맹이를 치워준다는 마음으로 학생들의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분도 신임 호치민한국국제학교 이사장이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재훈 주호치민총영사는 "최분도 이사장은 장애학생을 위한 도움반 시설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며 "기업가로서 성공을 거두고, 베트남한국상공회의소 부회장도 맡아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PTV그룹은 지난 2004년 최분도 회장이 베트남에 설립한 물류회사다. 80여개국에 600여개 파트너사를 두고 있으며, 연매출은 3300만달러(약 400억원) 규모다.
최분도 회장은 젊은 한상들의 모임인 YBLN(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 회장 출신으로, 현재 고문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YBLN 회장 시절에도 장학사업을 벌였으며, 올해 11월 YBLN 5기 장학생이 선발될 예정이다. YBLN은 장학금과 함께 멘토링도 진행하고 있다.
[정승환 재계·한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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