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추미애, 한가하게 SNS에 변명이나 늘어놔"
입력 2020-09-14 09:16  | 수정 2020-09-21 09:3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똑같다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헤매고 있는데, 한가하게 SNS에 변명이나 늘어놓는 장관이 있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질타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국민들은 지금 추 장관에게 (아들의 군 복무 당시 특혜 휴가 논란 관련) 특권을 휘둘렀는지 묻고 있다"며 "국민들은 공정과 정의를 묻는데, 왜 추 장관은 신파로 동문서답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 대표의 아들이 아니었다면 카투사 지원반장도 설설 기는 특권과 반칙의 황제 군대 생활이 가능했겠나, 그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재차 "군대 가서 시키는 대로 하고 억울해도 할 말 제대로 못하고 참다가 온, 이 땅의 보통 부모를 가진 청년들에게 추 장관 아들의 '꿀 빤' 군대생활은 그 자체가 특권이자 반칙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추 장관의 이런 뻔뻔함은 대통령의 뒷배 때문인가"라며 "지금 소위 빽이 문제인데 추장관은 대통령 빽으로 버티는 것인가"라고 추궁했다.
그는 그러면서 "부디 국민들의 희망과 믿음을 뺏는 정권, 국민 화병 돋우는 대통령과 장관이 되지 말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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