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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윤기원, 임신한 아내 업고다닌 사랑꾼 "험한 산길인데…"
입력 2020-09-14 09: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윤기원 씨 부부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기원 씨의 사랑 깊은 집' 1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주인공은 매일 산과 무인도를 누비며 약초를 캐는 윤기원(40)씨 부부. 윤기원 씨는 결혼 전 가로등도 없는 산속에 살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집에 누군가를 데리고 온 게 처음이었다"고 운을 뗐다. 휴대전화 불빛으로 길을 비춰 집으로 가는 길, 당시 연인이었던 아내 전은진 씨는 얼굴이 하예질 정도였다고. 윤기원 씨는 "내가 납치하는 줄 알았나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은진 씨는 또 결혼 후 남편의 자상한 모습을 언급하며 "첫째 임신했을 때 신랑이 지게를 메고 저를 거기에 앉혀서 집까지 왔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윤기원 씨는 "아기가 잘못되면 안되지 않나. 험한 산길을 걸어 다니는데 내 아들 잘 지켜야 한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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