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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다다` 이민정♥이상엽X이초희♥이상이, 결혼 이상·현실 일깨우며 해피엔딩... 일상의 행복이 건넨 위로
입력 2020-09-13 21: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송가네 가족이 결혼의 이상·현실과 일상의 행복을 깨닫게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에서는 결혼의 이상·현실과 일상의 행복을 건네는 송가네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나희(이민정 분)는 복통을 느껴 윤규진(이상엽 분)과 함께 병원으로 갔다. 쌍둥이 소식에 윤규진은 기쁨을 송나희는 심란함을 내비쳤다. 장옥분과 최윤정은 송나희의 쌍둥이 소식에 기쁨을 감추짐 못했다.
송나희는 "하나도 벅찰 텐데 육아 잘해낼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내비쳤다. 이를 들은 윤규진은 "닥치면 해내는 거지. 너무 걱정하지마"라고 다독였다. 이어 "넌 못 믿어도 난 나를 믿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송나희는 "나도 나를 못 믿어도 너를 믿는다. 윤규진"이라고 화답했다.

결혼식 후 캠핑에 나선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은 다이내믹한 식사 준비 모습을 보였다. 송다희는 "어쩜 별이 하나도 안 보이냐. 생각했던 그림이랑은 다르다. 밥 태워, 물 낼 뻔해, 별 안 보이는 밤하는까지"라고 말했다. 윤재석은 "그치? 결혼식 날 비가 올지 누가 알았겠어?"라며 "로망이랑 현실은 다르다니까"라고 맞장구쳤다. 이어 "그래도 나는 좋다. 별 대신에 송다희가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윤재석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도 생각했던 로망과는 다를 수도 있을 거 같아. 그래도 실망하지 말자 우리. 모자란 건 채워가면 되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다희는 "모자라는 거 채우는 건 내 전문이지"라고 화답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윤재석과 송다희는 송가네 가족의 환영을 받았다. 이어 최윤정과 송나희X윤규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결혼을 알렸다.
3년 후, 송나희·윤규진 부부는 육아에 정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윤규진은 "나희야, 어린이집 말이야. 가야 하나? 얘네 나 없으면 밥도 못 먹고 낯도 가리는데"라고 걱정을 내비치며 현실 아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결국 윤규진은 어린이집에 있는 아이들 걱정 하느라 사고까지 일으켜 부부싸움을 유발했다. 이에 송나희와 윤규진은 화해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송다희와 윤재석은 분가 후에도 여전히 최윤정과 교류했다. 최윤정(김보연 분)은 "너네들 아침마다 안 들려도 돼"라고 말했다. 송다희는 "가까운데요"라며 살뜰하게 최윤정을 챙겼다. 그는 송나희, 윤규진, 윤재석 병원에서 상담 선생님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송준선(오대환 분)도 액션스쿨 사장으로서 커리어를 쌓는 모습을 보였다. 송가희(오윤아 분)도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했다. 그는 회장이 된 김지훈(문우진 분)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지훈은 "효신이 형 바쁜가 봐요"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송가희는 "우리가 이해해야지"라고 다독였다.
박효신(기도훈 분)은 송가희 몰래 모델로 등장했다. 그는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 쇼핑몰 창립 멤버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박효신은 쇼핑몰 직원들 앞에서 "저녁 먹으려고요. 애인이랑"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초연(이정은 분)은 용주시장 상인회 회장으로 변신해 각종 민원을 해결했다. 송영달(천호진 분)은 "회장 일은 할만해?"라며 동생을 걱정했다. 강초연은 "오빠 따라가려면 멀었어. 그래도 에너지가 생겨요. 시장이 좋은 거 같아"라며 "무엇보다 오빠가 옆에 든든하게 있으니까 더할 나위 없어요"라고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송영달은 이현(이필모 분)과의 관계를 물었다. 강초연은 "좋아요 사람이. 생각보다 마음이 깊고 자기 일도 열심히 하고"라며 "난 좋다고 결혼해야 할 생각은 안 드네? 친구처럼 애인처럼 힘 되어주는 게 좋은 거 같아"라고 했다. 이에 송영달은 "네 마음이 그렇다면야"라며 "결혼이란 게 해서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하고 저마다 다른 거니까. 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야"라고 동생을 지지했다.
장옥분(차화연 분)은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시작했다. 그는 "하루에 일정량만 팔고 여유롭게 살기로 약속했어"라며 최윤정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윤정은 "엄청 의지되는 거 알지? 내 옆에 네가 있어서"라고 했다. 이에 장옥분은 "나도 그래. 건강하게 오래 살자. 완치 판정 받아서 기뻐"라고 화답했다.
송영달과 장옥분은 온가족을 초대해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어 송영달과 장옥분은 스포츠 댄스에 도전했다. 이들은 일상의 행복이 갖는 의미를 전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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