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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9월 10경기 8승 2패…3위 LG와 2.5경기 차
입력 2020-09-13 20:20 
KIA가 9월 10경기에서 8승 2패로 거두며 3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IA타이거즈가 9월 10경기에서 8승 2패로 거두며 3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KIA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기며 2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애런 브룩스가 6⅓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0승 거둠과 동시 전구단 상대 승리에도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103경기 56승 47패 승률 0.544로 3위 LG트윈스와 2.5경기, 4위 두산 베어스, 5위 kt위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KIA로서 5위는 물론 3위까지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KIA는 1-2로 뒤진 4회 역전에 성공했다. 유민상 김태진의 연속 안타와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홍종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의 우측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4-3으로 앞선 9회말 KIA는 40일 만에 1군으로 복귀한 박준표를 마무리로 투입했다. 박준표는 1사에서 김형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렇지만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도태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SK와이번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기며 11연패 후 4연승을 달렸다.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6이닝 4피안타 6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7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최정과 최항의 홈런으로 모든 득점을 기록했다.
kt위즈는 9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끝내기 2루타로 한화 이글스 상대로 5-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4로 뒤진 kt는 1사 2, 3루에서 조용호의 1타점 내야안타와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로하스는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뚝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다. 1루 주자 송민섭은 그대로 홈으로 슬라이딩하며 kt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서울 고척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는 5시간24분 혈투 끝에 6-6으로 비겼다. 3-5로 뒤진 키움은 8회말 3점을 뽑으며 6-5로 역전했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조상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경기는 12회 연장까지 갔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키움은 선두 NC와의 승차가 없어졌다. 하지만 승률에서 키움이 0.591로 NC(0.600)에 밀리며 2위에 머물렀다.
서울 잠실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최채흥의 개인 첫 완봉승으로 LG트윈스를 11-0으로 완파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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