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휴일 비공개 최고위 소집…통신비 논의 주목
입력 2020-09-13 19:30  | 수정 2020-09-13 19:59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청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앞서 이낙연 당대표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 야당이 반발하고 있는 2만 원 통신비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청협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13일) 협의에서는 내일부터 열리는 국회대정부질문을 비롯해 4차 추경안 처리와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심은 역시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계속되는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을 강행하느냐 여부입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늘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방역대책과 정기국회 대책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최고위원은 통신비 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여권에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승수효과가 없다"고 평가한 데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도 통신비 예산을 "와이파이망 확대 사업에 투자하자"며 정책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11일)
- "1조 가까운 돈을 직접 통신사에 주겠다는 건데, 진짜로 이렇게 재정이 어려운 상태에서 진짜 정신 가지고 한 일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에요."

추석 전에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오는 18일 본회의 통과를 노리는 정부와 여당이 야당의 비판을 어느 정도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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