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로나후 주가 상승률…G20 중 코스피가 2위
입력 2020-09-13 17:04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증시가 급락한 이후 코스피 상승률이 주요 20개국(G20) 대표 지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25조원이 넘는 자금을 증시에 투입한 결과로, 최근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 국내 증시가 선전한 배경으로도 꼽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종가 기준 G20 국가의 대표 증시 지수를 연중 저점과 비교했을 때 코스피는 64.42% 상승해 아르헨티나(107.5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독일(56.40%)·일본(41.40%)·프랑스(34.07%) 등 선진국은 물론 브라질(54.73%)·인도(49.55%)·러시아(46.96%) 등 신흥국보다도 높다. 국내 증시는 개인투자자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투자자는 연중 저점인 3월 19일 이후 지난 11일까지 25조7591억원을 순매수했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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