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목포 여관에 불 질러 '6명 중경상' 입힌 50대 남성 구속
입력 2020-09-13 16:51  | 수정 2020-09-20 17:04

자신이 머무르던 여관에 불을 질러 6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건물에 불을 질러 인명피해를 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로 A(50)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이달 3일 오전 0시 26분께 전남 목포시 남교동의 한 여관에 불을 질러 투숙객 11명 중 6명을 다치게 한 혐의입니다.

부상자 6명 가운데 3명이 중상을 입었고, 이 중 2명은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현장 감식 결과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던 경찰은 A씨가 여관을 빠져나간 직후 불이 시작된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A씨의 소재를 추적하던 경찰은 지난 8일 화재 현장 주변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여관 장기투숙객이었던 A씨는 방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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