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최고위원 간담회 긴급소집…추미애·통신비 의견 수렴할 듯
입력 2020-09-13 14:08  | 수정 2020-09-20 14:3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긴급 소집하고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6시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정례 고위 당정청 회의를 앞두고 지도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 문제가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야당 반발이 극심한 가운데 여권에서도 차기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이재명 경지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도 부정적인 의견을 낸 상태다. 다만 지도부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통신비 증가 대응을 위해 전 국민 통신비 지원 필요성이 크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최고위원 간담회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휴가' 등 특혜 의혹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야당의 집중 공세에 대응해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와 국방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실이 아닌 것이 많다" "문제 없다"고 추 장관을 적극 옹호하면서도 여론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여론 악화를 고려해 추 장관의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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