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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감독 “라이블리 호투,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MK현장]
입력 2020-09-13 13:00 
벤 라이블리는 12일 잠실 LG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허삼영 감독은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칭찬했다.
허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LG트윈스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기술적인 변화는 사실 없고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좌우보다 상하 높낮이에 집중했다. 최근 2경기에서 삼진 잡는 공이 거의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갔다고 상대 타자들이 방망이가 돌아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라이블리는 지난 12일 잠실 LG전에서 8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9월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0.60이다.
허 감독은 2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했다. 마운드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다 잘해줬다. 최근 불펜 투수들이 거의 다 소진됐는데 라이블리가 역투를 해줘 팀에 큰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라이블리는 7회까지 이미 공 104개를 투구했으나 8회에도 등판했다. 8회에 라이블리는 단 공 9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허 감독은 일단 상태를 점검했다. 괜찮다면 8회 1사나 2사까지 이끌 생각이었으나 라이블리 스스로 이닝을 마무리 짓고 싶어했다. 만약 체력이 고갈되고 어느 정도 부침 현상이 나오면 그때 교체했을 것이다. 오승환은 아웃카운트 4개 정도는 맡길 생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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