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희 `秋아들 의혹` 제보자 실명 공개 비판에…"실명공개는 TV조선이"
입력 2020-09-13 11:49  | 수정 2020-09-20 12:07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의혹을 최초 제기한 당직 사병의 실명을 무단으로 공개해 비판이 일자 실명 공개를 스스로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황 의원은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댓글을 통해 "실명 공개는 허위사실로 추 장관을 공격할 때 TV조선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당직사병 A씨의 실명을 공개한 TV조선의 방송화면 캡처본을 게재했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추미애 장관 아들 서 일병 관련, 모든 출발과 시작은 당시 당직사병의 증언이었다"는 글을 올리며 현 병장의 실명을 거론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실명과 '단독범', '공범' 등의 표현을 '현 병장' '단순제보' '정치 공작세력'으로 수정했다.
그는 "이미 휴가권자인 지역 대장의 명령을 통해 휴가 명령이 난 상태고, 지원 장교가 당직 사병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러 간 것이었다. 이후 당직 사병은 잠수를 탔다"며 "확실하게 하기 위해 신속하고 면밀한 수사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먹었다"며 "이 엄청난 일, 누가 책임져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며, 공범 세력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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