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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7실점` 텍사스, 오클랜드에 DH 2차전 `완패`
입력 2020-09-13 11:47 
5회 나온 타베라스의 주루 미스는 아쉬웠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더블헤더 스윕은 너무 어려운 과제였다.
텍사스는 13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1-10으로 졌다. 이 패배로 이날 더블헤더를 1승 1패로 마무리하며 16승 30패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29승 16패.
1차전과 정반대의 내용이었다. 2회초에만 7점을 허용,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텍사스 선발 콜비 알라드는 2회에만 여섯 명의 타자를 상대로 단 한 개의 아웃도 잡지 못하며 피안타 4개, 볼넷 2개를 허용하고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테일러 헌도 볼넷 2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2연속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5회에는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존 킹은 1사 1, 2루에서 마르커스 세미엔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피해를 키웠다. 하위 타선을 연속 출루로 내보낸 대가가 너무 컸다.
텍사스가 불펜을 불태우는 사이, 오클랜드는 선발 크리스 배싯이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역할을 했다. 6회말 터진 조이 갈로의 솔로 홈런이 그를 상대로 뺏은 유일한 득점이었다.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3회 1사 1, 3루에서 아이재이 카이너-팔레파가 병살타를 때렸고, 4회에도 1사 1, 2루 기회를 사리지 못했다. 5회에는 2사 1루에서 카이너-팔레파가 내야안타를 때렸는데 1루 주자 레오디 타베라스가 오버런하며 런다운에 걸려 아웃돼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미래를 내다봤다. 샘 허프, 셔튼 아포스텔이 나란히 메이저리그 데뷔 안타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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