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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여름밤`, 뉴욕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장편 영화상
입력 2020-09-13 11: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윤단비 감독의 영화 '남매의 여름밤'이 2020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영화상을 받았다.
'남매의 여름밤' 제작사가 13일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지난달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린 제19회 미국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남매의 여름밤'은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가 연출을 맡은 '도이치 이야기'를 비롯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영화를 제치고 최우수 장편 영화상을 받은 것.
최우수 장편 영화상은 감독의 첫 번째나 두 번째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앞서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가 2018년 수상한 바 있다.
심사위원들은 "데뷔작에서 윤단비 감독은 아름답고 생활감 넘치며 진정성 있는 디테일과 함께 능수능란한 통제력을 선보였다. 감독의 개인적인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영화를 보는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도 개인적인 이야기로 느껴졌다"고 평했다.

올해 뉴욕아시안영화제에는 '82년생 김지영', '야구소녀', '찬실이는 복도 많지', '해치지 않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기기괴괴 성형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초청받았으며, 경쟁 부문 후보는 '남매의 여름밤'이 유일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에 오른 '남매의 여름밤'은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밝은미래상을 받았으며, 다양한 국제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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