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원단장 "여러 번 청탁전화 보고받아"…민주당 "신원식 부하"
입력 2020-09-12 10:47  | 수정 2020-09-12 12:16
【 앵커멘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부대 책임자인 주한 미8군 한국군 지원단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서 씨와 관련한 청탁 전화가 왔었다는 보고를 여러 번 받았다"는 건데요.
국민의힘은 공세를 이어갔고, 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 엄호에 나섰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 모 씨의 카투사 복무 시절 주한 미8군 한국군 지원단장을 지낸 이철원 전 대령이 언론에 A4용지 1장 분량의 입장문을 보내왔습니다.

「이 전 대령은 "통역병을 선발한다는 공문이 하달되자 참모들로부터 서 군과 관련해 여러 번 청탁 전화가 오고, 2사단 지역대에도 청탁 전화가 온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나중에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추첨으로 통역병을 선발하도록 지시했고, 제비뽑기로 선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 "사실이라면 누가 어떤 계통으로 어떻게 청탁했는지 반드시 밝혀져야 되고요. 부정청탁 금지에 관한 것과, 직권남용의 소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의혹은 거의 사실이 아니다"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 전 대령은) 신원식 의원의 군대 부하입니다. 십수 년 동안 같이 함께했던 부하입니다. 그 부하가 가짜 허위 사실을 폭로한 것을 녹취록이라고 흔들어 댄 것…."

반면, 이 전 대령은 "34년 군 생활 중 신 의원과 3개월을 같이 근무했다"며 "이번 일로 거의 9년 만에 통화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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