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0대 할머니, 갓 태어난 송아지 돌보려다 어미소에 받혀 사망
입력 2020-09-12 09:13  | 수정 2020-09-19 10:04

11일 오전 10시 29분쯤 충남 예산군 오가면의 한 농가 축사에서 90살 김모 할머니가 키우던 소에 머리를 받혀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습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소가 심하게 우는 소리에 축사를 찾은 이웃 주민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진 김 할머니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막 출산한 송아지를 돌보기 위해 축사에 들어간 김 할머니가 어미 소에 받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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