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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입단 후 첫 안타·타점…SK 2연승 이끌어
입력 2020-09-11 21:51 
타일러 화이트가 SK 입단 후 첫 안타와 동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적응을 마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SK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31)가 입단 후 첫 안타와 동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적응을 마쳤다.
화이트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2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타격 도중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던진 공에 손을 맞았고 이후 오른손 미세 골절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이후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로 나온 화이트는 11일 경기에서 처음으로 손맛을 맛봤다.
1-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화이트는 상대 투수 장시환으로부터 좌측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최항의 안타와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화이트는 김성현 땅볼 때 한화 3루수 노시환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홈으로 들어오는 데 성공했다.
3회 땅볼로 물러난 화이트는 6회 무사 2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첫 타점에 성공했다. 멀티히트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하며 화이트는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줬다.
SK는 이날 화이트의 활약 속에 4-3으로 승리하며 한화와의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전날 11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SK는 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상위권 도약이 사실상 힘들어진 SK가 시즌 말미 화이트의 활약이 쭉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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