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쉬운 말로 우리말로⑭] '그린 모빌리티'는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쉽게 쓰세요
입력 2020-09-11 19:32  | 수정 2020-09-11 21:05
【 앵커멘트 】
쉬운 말로 우리말로, 문화부 조일호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 질문 1】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말들을 바꿔볼까요?

【 답변 1】
첫 번째 단어는 '제로 웨이스트'입니다.

【 질문 2】
제로 웨이스트라면 환경이랑 관련된 단어죠?
정확히 어떤 뜻인가요?

【 답변 2】
제로 웨이스트는 일상에서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을 최소화해서 환경을 보호하자는 캠페인입니다.
특히 최근에 폭우나 태풍 같은 이상 기후를 겪으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요새는 '거절할 권리'라는 것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합니다.

【 질문 3】
거절할 권리는 처음 들어보는데 뭘 거절한다는 거죠?

【 답변 3】
한마디로, 플라스틱이나 불필요한 일회용품은 거절한다는 겁니다.

종이 명함 대신 스마트폰에 번호를 저장하거나,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이용하고, 플라스틱 컵과 빨대는 쓰지 않겠다는 건데요.
외국에서는 SNS를 중심으로 해시 태그 운동도 펼쳐지고 있다고 합니다.

【 질문 4】
그렇군요.
제로 웨이스트는 우리말로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요?

【 답변 4】
네, 제로 웨이스트는 환경을 생각해서 쓰레기를 줄이자는 운동이니까요.
그대로 풀어서 '생활 쓰레기 최소화 운동'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 질문 5】
이미 쓰고 있는 말인데, 굳이 어렵게 외국어로 쓰고 있었네요.
다음 단어는 뭔가요?

【 답변 5】
다음 단어는 '그린 모빌리티'입니다.

【 질문 6】
이것도 환경과 관련 있는 단어네요.

【 답변 6】
그렇습니다.
지난 7일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 제1회 '푸른 하늘의 날'이었는데요.
화면 먼저 보시죠.

제1회 푸른하늘의 날 (지난 7일)
- "2025년까지 전기차는 현재 11만 대에서 113만 대로, 수소차는 현재 8천 대에서 20만 대로 보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 질문 7】
그러니까 전기차나 수소차를 그린 모빌리티라고 하는 거죠?

【 답변 7】
그렇습니다.
그린 모빌리티는 화석 연료가 아닌, 전기나 수소를 동력으로 하는 친환경 이동 수단을 뜻합니다.
대통령 담화문처럼 앞으로는 이런 친환경 차들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8】
그렇군요.
앞으로 더 자주 쓰일 텐데, 그린 모빌리티는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요?

【 답변 8】
네, 그린 모빌리티는 우리말로 '친환경 이동 수단'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태풍이나 폭염, 폭우 같은 기후 변화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데요.
앞으론 환경 관련한 신조어들도 많이 생겨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환경에 대한 경각심과 더불어 우리말을 쓰려는 노력도 병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쉬운 말로 우리말로' 조일호 기자였습니다.

자료협조 : 국립국어원, 국어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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